연예·스포츠

연예·스포츠 > 스포츠

‘어쩌다 맨유가’ 최근 6경기서 1승… 감독 자진사퇴 의사無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하며 또 부진의 늪에 빠졌다. 맨유 선수는 “더 이상 맨시티와 같은 급이 아니다”라는 자조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지만, 감독은 일축했다.

맨유는 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OT)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완패했다. 맨유는 리버풀전 0대 5 참사 이후 토트넘 홋스퍼를 이기며 반등을 노렸으나 또 다시 라이벌 맨시티에 지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맨유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 중이다.

맨유는 전반 7분 에릭 바이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몸을 날려 수비하던 바이의 오른쪽 정강이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45분에는 주앙 칸셀로의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로 연결시켰다.

맨유는 후반전도 무기력했다. 오히려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방하지 못했다면 리버풀전의 악몽이 재현될 뻔했다. 맨유는 홈에서 볼점유율을 33%밖에 가져가지 못하며 슈팅 5개, 유효슈팅은 1개만 기록했다. 반면 맨시티는 67% 볼점유율, 슈팅 16개, 유효슈팅 5개를 가져갔다. 코너킥도 맨시티가 9개로 맨유(1개)를 압도했다.

맨유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비신사적 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후반 45분 이미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걸려 넘어진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맨시티와 같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거울을 보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비판도 쏟아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대니 머피는 “맨유가 빅팀들과 경쟁하려면 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일갈했다. BBC 해설가로 활동 중인 앨런 시어러는 “시스템과 전술은 감독에게서 나온다”며 솔샤르 감독을 꼬집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전을 언급하며 “지난 주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처럼 느껴졌다”며 맨시티전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단 측과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고 이 자리에 있는 한 맨유를 개선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