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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확정’ 인천, A매치 기간 떠나는 ‘안심 휴가’

잔류 확정 뒤 일주일 간 장기 휴가 결정
조성환 감독 “내년 준비할 시간 벌었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강원 FC와 1대 1 무승부를 거둬 1부 잔류를 확정지은 뒤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1부 잔류를 확정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국가대표 경기(A매치) 기간 동안 일주일 짜리 휴가를 떠난다. 잔류를 확정지은 덕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보낼 휴식기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7일 강원 FC전 종료 뒤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금일 경기 뒤 A매치 기간 동안 선수단에 일주일 짜리 휴가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강원 원정길에서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김현의 헤더 동점골로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부 잔류를 확정짓는 결과였다.

이날 휴가 결정은 일종의 ‘포상’ 성격이다. 마지막까지 매번 강등 걱정에 속이 타들어갔던 예년에 비해 올해는 일찍 잔류를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만일 금일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A매치 기간 휴가는 2~3일 정도에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행히 결과가 좋아 휴가도 늘었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번달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대비 대표팀 소집에 보내는 선수가 없다. 다른 구단 선수들보다 오히려 온전한 휴식기를 보낼 수 있는 셈이다.

A매치 기간 뒤인 28일 인천은 포항 스틸러스와 37라운드, 다음달 4일 광주 FC와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인천과 같은 승점 45점을 이미 적립해 역시 잔류가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해당 경기는 서로가 승패 부담이 적다.

조성환 감독은 이날 경기 뒤 인터뷰에서 “(강등 걱정을 시키지 않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이를 토대로 정말 내년에는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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