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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 황희찬, 울버햄턴 ‘이달의 선수’…10월만 3골 폭발

사진=울버햄튼 웹사이트

‘황소’ 황희찬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 원더러스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8월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10월에만 3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버햄턴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황희찬이 팬들이 뽑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황희찬은 10월 파괴적인 마무리로 뉴캐슬전 승점 3점 획득, 리즈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며 “라울 히메네스와 맥시밀리언 킬먼을 제치고 이번 시즌 세 번째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달 2일 뉴캐슬전에서 EPL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2대 1 승리에 앞장섰고, 23일 리즈전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1대 1 무승부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위해 한국으로 오기 전 울버햄턴 훈련장인 콤튼 파크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황희찬은 울버햄턴에서 ‘이달의 선수’가 된 두 번째 한국인이 됐다. 앞서 ‘울버햄턴 선배’ 설기현이 2005년 1~2월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울버햄턴은 2부리그 소속이었다.

황희찬 이전에 EPL 소속팀에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한국인은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설기현 등이 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차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설기현은 레딩에서 1차례,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이달의 선수와 올해의 선수로 수상됐다. 손흥민은 EPL 전체 ‘이달의 선수’로 세 차례 선정된 바 있다. 2015-2016 EPL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이달의 선수상을 한 번 더 수상하면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제이미 바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시즌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진 울버햄턴은 황희찬의 임대이적 후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9위에 자리하고 있다. EPL 데뷔전부터 첫골을 신고한 황희찬은 지금까지 총 4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6위에 올랐다.

울버햄턴은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브루노 라즈 감독은 완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또 황희찬과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영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울버햄이 아마다 트라오레를 매각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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