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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명문 시카고 ‘부활의 질주’…돈치치마저 꺾다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가운데)가 10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 중 상대 수비에 막히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명문 시카고 불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슈퍼루키 패트릭 윌리엄스의 이탈 등 악재 뒤에도 루카 돈치치가 버틴 댈러스 매버릭스를 격파했다.

시카고는 10일(현지시간) 홈구장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댈러스를 117대 107로 꺾었다. 이 경기로 시카고는 워싱턴 위저즈와 함께 8승 3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선두 그룹을 유지했다. 댈러스에서는 돈치치가 2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2개 부문 두 자릿수 기록),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모자랐다.

초반 치고 받는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2쿼터부터 급격히 기울었다. 댈러스는 1쿼터를 1점차 앞선 채로 끝냈으나 2, 3쿼터에서 역전당하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시카고는 론조 볼, 잭 라빈, 니콜라 부세비치, 더마 드로잔, 알렉스 카루소까지 주전 5명이 모두 16득점 이상을 해내는 등 득점 면에서 이상적인 균형을 보여줬다.

카루소는 댈러스로부터 스틸 6개를 뺏어내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쿼터 나온 속공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종료 약 2분을 남겨놓은 때 상대 공격기회에서 카루소가 몸을 던지며 스틸해낸 공을 상대 진영에 머물던 라빈에게 연결하자, 라빈은 옆으로 공중 360도 회전하는 투핸드 덩크로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프리시즌 대대적인 보강을 한 시카고는 개막 뒤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당한 것을 빼면 연패가 없다. 부세비치를 도와 빅맨 역할을 수행하던 기대주 패트릭 윌리엄스가 손목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이날 강호 댈러스를 격파하면서 그같은 우려도 씻어냈다. 윌리엄스는 수술 뒤에도 팀 경기에 동행하며 좋은 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다음 경기는 고비다. 시카고는 12일 스테판 커리가 버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난다. 압도적인 기세로 서부 콘퍼러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인만큼 시카고가 객관적인 전력을 가늠할 좋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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