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천정부지’ 폭등세에 마침표 [3분 국내주식]

2021년 11월 12일 마감 시황 다시보기

국민일보DB

코스피 지수는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970선 가까이 반등했다. 전날보다 43.88포인트(1.50%) 오른 2968.80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등하면서 기술·성장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은 추세적 반전이라기보다 그동안 코스피가 억눌려온 데 따른 반작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 MSCI 한국 지수 정기변경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 한국 지수에 F&F와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엘앤에프,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새로 담겼다. 반면 대우조선해양과 휠라홀딩스, 신세계는 편출됐다. MSCI는 매년 2월과 8월에는 분기 변경, 5월과 11월에는 반기 변경을 한다. 시가총액의 증감 여부로 편입·편출 여부를 우선 결정하고 유동비율을 고려한 유동시총 기준 등도 충족하는지를 살핀다. 전월 10개 거래일 중 하루를 무작위로 선정해 책정하는 방식이다.

편입이 확정된 종목 중 F&F(-1.60%)를 제외한 나머지 6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1.82%), 엘앤에프(6.15%), 카카오게임즈(4.19%), 일진머티리얼즈(1.40%), 크래프톤(1.30%), 엘앤에프(6.15%), 카카오게임즈(4.19%), 일진머티리얼즈(1.40%)가 오름세를 보였다. MSCI는 다른 인덱스에 비해 추종하는 자금이 크기 때문에 정기변경 시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난다. 여기에 액티브 투자 자금까지 추종 매매 하므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MSCI 지수 변경 시기에 맞춰 편입 예상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전통적인 투자 전략으로 꼽혀왔다.

2. 에디슨EV [136510]

생소한 이름의 에디슨EV는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주인이 된 쎄미시스코의 바뀐 사명이다. 이날 에디슨EV로 바꾸고 첫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에디슨 EV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에 향했다. 2~3만원 대의 주가를 오갔던 에디슨EV는 지난달 20일 쌍용차 인수협상 대상자에 선정되고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발표하며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주가가 8380원 대로 조정된 지난달 28일 이후 6번의 가격상승제한폭(상한가)을 기록했다.

기세는 이날도 이어지는 듯 보였다. 개장 후 얼마지 않아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8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황은 반전됐다. 2주간 665%가량 보인 급등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듯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결국 전날보다 21.21%(1만3450원) 떨어진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 동국제강 [001230]

올해 국내 증시의 ‘철강 랠리’를 주도했던 동국제강은 전날보다 7.55%(1200원) 오른 1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4일 1만8500원까지 오른 이후 내림세를 보였으나 오랜만에 깜짝 반등했다. 미주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데다 냉연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판 부문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동국제강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Good Recycled)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친환경 철근, 형강 생산 공정·제품 보유를 공인받은 것이다. GR 인증은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정부 인증이다. 순환 자원인 철 스크랩을 주원료로 친환경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여의도 산책. [3분 국내주식]은 동학 개미의 시선으로 국내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루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