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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시즌 첫 2연승… ‘디펜딩 챔피언’ 반격 시작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대결에서 3대 0 셧아웃 승리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에 머물던 대한항공은 단숨에 2위로 올라서며 반등했다. 시즌 첫 원정승도 따내며 원정 징크스도 깼다. 우리카드는 지난 11일 KB손해보험전 승리 이후 연승을 노렸으나 또다시 패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축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대 0(25-11, 25-21, 25-20)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링컨과 임동혁이 각각 16점,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곽승석과 조재영도 9점, 7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대결에는 경기 전부터 이목이 쏠렸다. 지난 시즌 각각 우승, 준우승팀이 정작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으로 6위, 7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개막전 맞대결 이후 두 팀은 모두 2승 4패로 부진했고, 공교롭게도 승패 순서도 패-패-승-패-패-승으로 같았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로 연승을 통한 반등을 꾀하고 있었다.

첫 세트는 대한항공이 압도했다. 한선수의 서브에 우리카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대한항공은 내리 점수를 따내며 7-0으로 앞서 나갔다. 한선수의 서브 아웃으로 마침내 1점을 획득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스파이크서브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맹공에 다시 흔들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임동혁과 링컨이 각각 5점, 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임동혁은 1세트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1세트에만 범실 9개를 내주며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승기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부터 우리카드가 분전하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대한항공은 한 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고 25-21, 25-20으로 두 세트를 더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4승 4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단숨에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한 게임 덜 치른 채 5승 2패로 1위를 달리는 한국전력과는 2점 차이다. 시즌 첫 원정승의 기쁨도 누렸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2일 삼성화재, 27일 현대캐피탈, 지난 3일 KB손해보험 등 앞선 3차례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이날 우리카드 원정에서 승리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이번 시즌 경기 중 베스트 게임”이라며 “특히 서브가 특히 잘 들어갔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줬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은 “한 팀이 됐다는 느낌 받았다”며 “2연승으로 승리의 동력을 얻어서 좋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혁은 “다시 2위로 도약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시즌 초반 많이 힘들었는데 팬들에게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승 6패(승점 7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상대의 플레이가 빠르다는 생각에 우리 선수들이 마음이 급해졌다. 그러니 공 컨트롤이 안 되고 상대는 이런 부분을 철저하게 파고 들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감독 책임이 가장 크다”며 “이단연결, 리시브 기술, 세터의 토스 구질 등을 모두 다시 점검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원팀’ 된 대한항공… 임동혁이 한선수에게 공 돌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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