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겜’ 패러디물 등장에...“제발 그만” [영상]

오른소리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이 지난 14일 유튜브 오른소리에 공개한 오징어게임 패러디물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해당 영상에 출연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다.

15일 오전 8시 기준 해당 영상에 ‘좋아요’는 739개지만 ‘싫어요’는 1400개에 달했다. 이 영상은 대선을 앞두고 당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제작한 홍보물로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시연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오른소리 유튜브 캡처.

동영상에서 이 대표는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인 이영 의원을 만나 분홍색 비단 주머니와 ‘ㄷㅈㅇ’라고 적힌 명함을 주면서 “디지털 전문가를 찾아 달라”고 요청한다. 영상 속 ‘ㄷㅈㅇ’는 디지털정당위를 축약한 ‘디정위’의 초성이다.

이 의원은 딱지 게임을 하며 위원들을 찾아 나서고 선정된 위원들은 “정권교체” 암호를 외치며 승합차에 오른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위원들은 “어떻게 해야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냐”라고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프론트맨’ 가면을 쓴 이 대표가 “제가 설명해 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등장한다.

해당 영상에는 긍정적 댓글보다는 부정적 댓글이 다수 달린 상태다. 댓글에는 오른소리 채널을 이 대표의 홍보 채널로 사용하는 것 같다는 지적과 지금은 이 대표보다 윤석열 대선 후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시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사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언제부터 오른소리 채널이 이 대표 홍보 채널이었나. 제발 홍보 그만하고 당을 떠나라”, “후원금으로 윤 후보를 홍보해야지 본인 홍보를 하는 게 어이가 없다”, “오른소리 채널은 이 대표 놀이터가 아니다”, “이 대표는 하는 행동이 너무 어리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한다” 등이다.

이 외에 과거 일부 민주당 후보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동영상을 올렸으나 청년들의 외면을 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자제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해당 영상은 국민의힘이 온라인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한 크라켄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이 대표의 비책을 의미하는 ‘비단주머니’ 1호 프로젝트다. 이 대표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로 크라켄 시스템을 가동하려고 한다”면서 “민주당도 이번 대선에선 어쭙잖은 여론 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투자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언급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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