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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예고’ WC 유럽 PO… 늘 웃던 포르투갈, ‘징크스’ 우크라이나, ‘유로챔프’ 이탈리아

사진=AP신화AFP연합뉴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본선 직행 막차를 타면서, 유럽에 배분된 마지막 3장을 두고 경쟁할 12개 국가도 확정됐다. PO단골이지만 번번이 문턱에서 좌절한 우크라이나가 또 다시 월드컵에 도전하고, PO에 강했던 포르투갈, 2연속 월드컵 탈락 위기인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 등이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16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에 2대 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땄다. 유럽에 배분된 13장 중 예선 10개조 각 1위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이다.

나머지 3장은 예선 조 2위와 유럽 네이션스 리그(UNL) 상위 2개 팀이 PO에서 다툰다. 앞서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웨일스 스코틀랜드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 오스트리아 체코의 PO행이 정해졌고, D조 우크라이나와 G조 터키가 합류했다. 조 3위였던 우크라이나는 최종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 2대 0 승리하고, 프랑스가 2위였던 핀란드를 이겨 PO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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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7번의 유럽 지역예선 PO 중 5번 진출한 ‘PO 단골’이다. 하지만 앞선 4번(1998년 2002년 2010년 2014년)의 PO에서 단 한 번도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크로아티아(1무 1패) 독일(1무 1패) 그리스(1무 1패) 프랑스(1승 1패)를 만나며 좌절됐다. 특히 2014년에는 첫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지만 원정에서 0대 3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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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포르투갈은 2000년대 들어 두 차례 PO에서 모두 본선 티켓을 따냈다. 2010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 1·2차전 모두 1대 0으로 승리, 2014년 스웨덴을 만나 1·2차전 모두 승리(1-0, 3-2)했다.

북마케도니아는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과거 유고슬라비아 소속으로 8차례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1991년 독립 이후에는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사상 처음 유로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4월 월드컵 예선 독일 원정에서 승리하며 ‘뒤스부르크의 기적’을 쓰는 등 상승세다. 웨일스는 1958년 월드컵 진출 이후 64년 만의 두 번째 월드컵 진출을, 오스트리아는 1998년 이후 24년 만의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2020 유로 챔피언 이탈리아의 2회 연속 월드컵 진출 실패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PO에 진출한 12개 국가는 4개 국가씩 총 3개조로 나눈다. 이에 앞서 시드(상위 6개팀), 넌시드(하위 6개팀)로 구분한 뒤 각 조에 시드팀 2개, 넌시드팀 2개씩 배치한다. 조별경기는 시드팀 대 넌시드팀으로 준결승을 치르고, 승리한 팀끼리 다시 결승전을 치러 조 1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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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축구 대륙’ 남미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 혼전이다. 남미에 배정된 본선 티켓을 4.5장으로 4위까지 본선 직행, 5위는 대륙 간 PO를 거친다. 브라질이 11승 2무로 1위를 굳혔고, 아르헨티나가 8승 5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7승 2무 5패를 기록 중인 에콰도르도 3위로 안정권이다.

주목되는 건 남은 1.5장이다. 4위 콜롬비아(승점 17)와 9위 파라과이(승점 13)의 승점이 4점차에 불과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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