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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전여친 폭행 혐의 기소유예 “고개 숙여 사과”

“고소인과 원만하게 합의”
재물손괴 혐의는 검찰 송치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 레프트 정지석이 2019년 7월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26)이 옛 여자친구 폭행 등의 혐의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재물손괴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고소인 의사와 관계없이 진행된다. 정지석은 “이번 검찰 처분으로 내 부족함을 모두 용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과했다.

정지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17일 “정지석이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관해 원만하게 합의했다. 지난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재물손괴 혐의는 고소인 의사과 관계없이 수사가 진행돼 검찰로 송치됐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다. 지난 9월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혐의로 옛 여자친구로부터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륙아주는 “정지석이 추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한 뒤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정지석은 대륙아주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그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 운동선수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 및 배구계 관계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정지석은 “이번 검찰 처분으로 내 부족함을 모두 용서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얻은 깨달음을 가슴 깊이 새겨 훌륭하고 바른 선수로 살아가는 데 길잡이로 삼겠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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