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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해진 천하삼분(天下三分)의 계


내년 LCK 천하를 호령할 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 경기력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스토브리그만 놓고 보면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가 유력하다. 대량의 S급 장수들이 재야에 나온 상황에서 집단속을 잘 하거나 발 빠르게 S급 장수를 등용한 팀이 천하의 요충지를 한 자리씩 차지하는 형국이다.

18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토브리그 취재를 종합하면 팀별로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막강한 라인업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팀은 3개 정도로 압축된다.

하북의 풍부한 곡창지대를 점거한, 절대 1강의 팀은 더 막강한 라인 업을 구성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텀에서 상당한 보강이 있었지만 아직 마지막 퍼즐이 미완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팀, 강동에서 호시탐탐 북벌을 노리는 팀은 다소 복잡했던 로스터를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다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백전노장의 잔류 여부가 오리무중에 빠져 플랜B를 급히 염두에 둬야 할 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풀어주려 했던 선수를 거둬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팀에선 백전노장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년 계약의 이야기도 나온다. 내부 단속이 최우선 과제인 상황이다.

서쪽의 험준한 협곡에 신흥 강호로 떠오른 팀도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완벽히 주도한 팀이다. 이들은 유연한 협상으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결과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팀은 무사히 익주로 입성하며 천하삼분의 계를 완성했다. 이제 군대를 가다듬은 뒤 출사표만 던지면 된다.

외래교란종의 출연은 가장 큰 변수다. 육식 너구리, 장하권 이야기다. 여포에 비유되는 그는 국내 복귀를 희망한다는 세간의 소문과 달리 아직 명확한 접점이 없다. 장하권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력한 한 팀이 거론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하권의 마지막 생각은 알 수 없다는 평가다.

이 같은 3강 체제는 바꿔 말하면 전력 쏠림 현상이 분명했다는 의미도 된다. 소극적이었던 다른 팀들은 다소간의 시간이 지난 뒤에야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서 적극적이었음에도 쓴맛을 본 한 팀은 2라운드에서 더 강하게 주도권을 쥐기 위해 벼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발의 차이로 큰 물고기를 놓치고 말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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