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워터파크에 황소가…기막힌 반전 사연[영상]

도살 직전 탈출한 황소, 워터파크 주인이 기르기로
새 이름 ‘토보가(Tobogã)’는 포르투갈어로 ‘미끄럼틀’

황소가 미끄럼틀 위에 올라타 있다. 문도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물놀이장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현지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워터파크에 들어온 황소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황소가 브라질의 한 워터파크 미끄럼틀에 올랐다”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황소가 미끄럼틀 위에 올라타 있다. 문도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Diário da Região - São José do Rio Preto 유튜브 계정 캡처

영상 속 황소는 물놀이장 미끄럼틀에 올라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고개를 기웃거린다. 이내 황소는 미끄럼틀을 따라 조금씩 움직이며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황소는 결국 수영장으로 내려가 수영을 즐기다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수영장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철없이 행복해 보이기만 한 황소에겐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도살 위기에 처해 도망치다 이곳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다. 황소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서쪽으로 500마일 떨어진 소 목장에서 도망친 것으로 밝혀졌다.

황소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워터파크 주인은 황소를 입양하기로 했다. 그리곤 황소에게 포르투갈어로 ‘미끄럼틀’이라는 뜻의 토보가(Tobogã)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수영을 마친 황소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모습. 문도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도살 위기에 처해 도망치다 평생 가족을 만난 황소의 사연에 해외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는다”, “황소가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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