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 “내가 사랑의 원리를 깨닫게 된 순간은…”

‘갓플렉스 시즌 2×2021 성령한국 청년대회’에서 간증

유튜버 박위가 19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열린 ‘갓플렉스 시즌 2×2021 성령한국 청년대회’에서 간증을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연단에 오른 유튜버 박위는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따진 적이 있다고 했다. “교회에서는 공평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세상엔 아프고 힘든 사람이 많은 건가요. 왜 하나님은 이들을 그대로 놔두시는 건가요.” 그리고 3일쯤 흐른 어느 날,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위야, 네가 가서 그들을 사랑해주면 되지 않느냐.”

박위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사랑의 원리를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중들에게 마가복음 12장 30~31절을 다 함께 읽자고 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자리는 19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열린 ‘갓플렉스 시즌 2×2021 성령한국 청년대회’(이하 갓플렉스)였다. 알려졌다시피 박위는 2014년 5월 술을 마시고 낙상사고를 당해 목뼈가 부러져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만든 뒤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다. 현재 위라클 구독자는 약 32만명에 달한다.

유튜버 박위가 19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열린 ‘갓플렉스 시즌 2×2021 성령한국 청년대회’에서 간증을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박위는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나는 내가 사랑해야 할 대상은 내 주변 사람들이라 여겼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회적 약자들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사랑의 원리를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은 돈이 없어도 줄 수 있고, 우리는 누가 됐든 마음만 먹으면 누구에게나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는 다치기 전까지는 걷고, 뛰고, 먹는 것에 대해 단 한 번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진 적이 없어요. 하지만 장애인이 돼서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게 아니라는 것을. 우리의 삶,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어요.”

그러면서 박위는 예배당을 가득 채운 청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고난은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축복일 수도 있다”며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삶의 가치를 깨달았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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