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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반등 가능” 장담에도…고개 저은 글레이저家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구나 솔샤르 감독이 20일(현지시간)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 뒤 상대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올레 구나 솔샤르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승격팀 왓포드에 참패한 여파다. 현재 맨유 경영진과 솔샤르 감독이 경질 관련 조건을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글레이저 가문이 20일(현지시간) 왓포드전 원정 1대 4 패배한 경기 후반 도중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현재로서 차기 감독으로 우선 고려 중인 대상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새 감독 선임 전까지 팀을 지휘할 감독대행으로는 솔샤르 감독과 선수 시절 함께 했던 테크니컬 디렉터 대런 플레처가 거론 중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쯤 시작된 화상 회의에서 글레이저가는 리차드 아놀드 매니징 디렉터에게 솔샤르의 해임 관련 상호 조건을 협상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8월 3년 계약을 맺은 솔샤르를 곧장 경질한다면 맨유는 750만 파운드(약 12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솔샤르 감독은 이 같은 상황에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팀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항상 스스로를 믿어왔다. 우리가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의 경질 전 마지막 인터뷰가 될 수 있다.

다만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다고 해서 당장 수준 높은 차기 감독을 데려올 수 있느냐는 확신은 없다. 당장 영입 1순위인 지단 감독부터 오리무중이다.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파엘 바란 등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한 선수가 있다. 그러나 더타임스는 지단의 아내 베로니크가 남편이 감독직에 좀더 시간을 두고 복귀하길 바라며 맨유 부임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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