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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에도 공동 선두 올라선 고진영… 최종 라운드서 올해의 선수 타이틀 경쟁

rh진영이 2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p뉴시스

고진영(26)이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최종전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각종 타이틀을 두고 넬리 코르다(미국)과 경쟁 중인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고진영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로 넬리 코르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공동 선두에 나섰다.

앞서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지난 5월부터 앓고 있는 고질적인 손목 통증이 원인이었다. 미국의 골프 매체인 골프 채널에 따르면 캐디 데이비드 브룩커가 부상이 커질 것을 염려해 대회를 기권을 해도 된다고 했지만, 고진영은 경기를 끝까지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고진영은 1라운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사양한 채 바로 치료를 받으러 나갔다.

고진영은 2라운드부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1라운드 72%던 그린 적중률 2라운드에 100%로 올라왔다. 3라운드에선 2~8번 홀에서 7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괴력을 선보였다. 대부분 샷이 홀컵 근처에 떨어졌고, 차분한 퍼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린 적중률은 100%에 달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85%로 높았다. 다만 9번(파4) 홀에서 범한 보기가 아쉬웠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애초 세계랭킹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코르다와 고진영의 개인 타이틀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코르다(191점)과 10점 차인 181점으로 2위, 상금 부문에서도 약 23만 달러 뒤처진 200만2161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인 데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30점이 주어지는 만큼 우승자가 타이틀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셈이다. 대회 공동 선두에 오른 두 선수는 LPGA 최종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이제 하루 남았다”며 “여러 타이틀이 걸려 있지만 거기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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