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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공격, 너무 부실한 수비’ 솔샤르의 맨유도 끝… 후임은 누구?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라이벌 리버풀, 맨체스터시티전 대패에 이어 리그 최하위 왓퍼드에게도 3점차로 참패하자 결국 칼을 빼든 것이다.

맨유는 2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이 어려운 결정(경질)에 도달해 유감스럽다”며 “지난 몇 주간 실망스러웠지만 (솔샤르 감독이) 구단의 재건과 장기적 성공을 위해 지난 3년간 해온 일들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 솔샤르는 항상 맨유의 전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솔샤르 전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2-2013 시즌 우승 후 물러난 뒤로 감독직을 잃은 4번째 감독이 됐다. 맨유의 전설적 조커로 활약했던 솔샤르 전 감독은 2018년 12월 조세 무리뉴 전 감독 경질 후 감독대행을 맡은 뒤 이듬해 3월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솔샤르 체제에서 맨유는 2년 11개월간 91승 37무 40패를 기록했다. ‘포스트 퍼거슨’ 중에선 최다 승리다. 승률은 54.2%로 무리뉴 시절(58.3%)보다 낮았지만 데이비드 모예스(52.9%), 루이 반 할(52.4%)보다는 높았다.

솔샤르 체제의 맨유는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168경기 중 308골을 넣었는데, 전임 무리뉴 체제(144경기 244골)보다 24경기 더 많이 하고 64골을 더 넣었다. 문제는 수비였다. 경기당 평균 1.09골을 내줬는데 무리뉴 시절에는 0.84점만 내줬다.

이런 경향은 이번 시즌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2일 현재 리그 7위인 맨유는 20골을 넣고 21점을 내줬다. 맨유보다 득점이 많은 팀은 상위 4개팀이고, 실점이 많은 팀은 19위 노리치와 20위 뉴캐슬뿐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전까지 새 사령탑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전까지 마이클 캐릭 코치가 대행한다.

솔샤르 전 감독의 후임으로는 프랑스 리그앙 소속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다음 시즌 감독으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택은 포체티노”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우선으로 지네딘 지단(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설득하고 있지만, 지단이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더 선호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포체티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등도 후임으로 거론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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