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

‘비디디’ 곽보성 ↔ ‘피넛’ 한왕호
슈퍼스타 간 트레이드 성사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가 각 팀 핵심 선수 간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양 팀은 23일 SNS를 통해 농심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젠지로, 젠지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농심으로 향하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소속팀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를 서로 맞바꾼 셈이다.

한왕호는 2년 만에 젠지로 돌아왔다. 한왕호는 2018년 연말 킹존 드래곤X(現 DRX)를 떠나 젠지에 합류한 바 있다. 젠지에서 1년을 보낸 뒤 중국 LGD 게이밍으로 향했고, 지난 연말 한국으로 돌아와 농심 유니폼을 입었다.

한왕호는 올해 농심에서 화려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복귀 시즌을 보냈다. 특히 서머 시즌엔 특유의 능구렁이같은 플레이로 팀의 정규 리그 3위 등극을 이끌고, 그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곽보성은 농심의 새 코어가 됐다. 그는 2019년 말 젠지에 합류한 뒤 2년간 팀의 미드를 굳건히 지켰다. 팀의 LCK 결승전 2회 진출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과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올해 서머 시즌과 롤드컵에선 세계 정상급 플레이를 펼쳐 가치가 더 뛰었다.

두 팀 간 트레이드는 향후 스토브리그에 큰 후폭풍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코어 선수를 보낸 만큼 두 팀의 리빌딩은 확정적이다. 젠지는 곽보성의 빈자리를 자유계약(FA) 최대어 ‘쵸비’ 정지훈으로 채우는 게 유력하다. 농심은 ‘드레드’ 이진혁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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