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과 결혼→석달 만에 이혼…브라질 모델, 왜?

지난 9월 본인과 결혼한 브라질 모델 크리스 갈레라. 인스타그램 캡처

“남자에 의존하는 것에 지쳤다”며 자기 자신과 결혼한 브라질의 여자 모델이 3개월 만에 본인과 이혼했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지난 9월 자기 자신과 결혼해 세계적 화제가 된 브라질 모델 크리스 갈레라(33)가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레라는 “홀로 살기로 맹세했지만 ‘특별한 누군가’를 알게 됐고 사랑에 빠져 버렸다”며 자신과의 이혼을 선언했다.

갈레라의 팬들은 ‘특별한 누군가’가 누구냐며 질문을 쏟아냈지만 갈레라는 아직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매체는 갈레라가 결혼을 결정하기 전까지 ‘특별한 누군가’에 대해 밝히지 않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지난 9월 본인과 결혼한 브라질 모델 크리스 갈레라. 인스타그램 캡처

갈레라는 지난 9월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본인과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나는 항상 혼자가 두려웠지만 나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 깨달음을 축하하기로 결정했다”고 결혼한 이유를 설명했다.

갈레라는 “외로움을 피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선 항상 관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홀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나자 스스로 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갈레라가 자기 자신과의 결혼을 예고한 후, 갈레라는 남녀를 불문하고 그에게 청혼하는 수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한 번은 중동 국가의 왕자가 “나랑 결혼하자. 50만 달러(약 6억)를 지참금으로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갈레라는 단번에 제안을 거절했고 “(나 자신과 결혼한 상태이기 때문에) 남자는 필요 없다”며 “(나를 보고) 여성들이 자존감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갈레라는 이혼 소식을 발표하며 “그 동안 행복했다”고 본인과의 짧은 결혼생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갈레라의 이혼 소식에 그의 SNS에는 상반된 댓글이 달렸다. “새로운 만남을 축하한다”는 댓글이 있는 반면, “겨우 90일만에 마음이 바뀌다니” “이혼은 어리석은 선택”이라며 이혼 결정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반응도 많았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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