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사흘째 전세계 넷플릭스 1위 “장르물인데…어리둥절”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사흘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전날 781점을 얻어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유지했다.

플릭스 패트롤에서 순위를 집계하는 83개국 중 프랑스, 벨기에,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옥은 공개 하루 만인 20일 1위에 올랐지만, 21일 미국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자리를 내줬다. 22일 1위를 탈환한 후 3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총 6부작인 ‘지옥’은 예고 없이 나타난 존재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다.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집단적 광기를 막아서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이 연출했다. 유아인을 비롯해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등이 출연한다.

연 감독은 25일 화상 인터뷰에서 “일단은 당황했고, 하루아침에 그렇게(1위) 됐다고 해서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넷플릭스와 ‘지옥’을 구상할 때는 아주 보편적으로 대중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런 장르를 좋아하거나, 장르물을 깊게 보는 사람들이 좋아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많은 분이 작품을 봐줘서 오히려 신기하다”고 했다.

외신은 ‘지옥’에 연일 호평을 보내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올해 한국 드라마들이 끝내준다. 넷플릭스의 최신 한국 드라마인 ‘지옥’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지옥은 여러분의 영혼을 겨냥하는 최신 한국 블록버스터 시리즈”라며 “이 작품의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집단적인 무력감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대중의 감정을 포착해낸 것”이라고 평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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