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개발자, 카카오 이끈다… 여민수-류영준 신임 공동대표 내정


개발자 출신의 40대 리더가 카카오를 이끄는 대표 자리에 올랐다. 혁신에 속도를 붙이고 나선 것이다.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1977년생 개발자 출신 리더인 류 내정자를 점찍었다.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한 류 내정자는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안착시켰다. 2017년 1월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의 대표를 맡아 최근 기업정보공개(IPO)를 마무리했다.

카카오는 류 내정자 선임 배경으로 카카오 초기에 입사해 기업 문화와 카카오톡, 테크핀 등 서비스에 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류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의 ‘넥스트 10년’을 그리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8년 3월 대표로 선임된 여 대표는 임기를 한 차례 연장한다. 여 대표는 대표 선임 후 비즈보드를 도입해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었다.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지갑’도 여 대표의 작품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여 대표가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약속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해 재연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난 후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후임 대표로는 신원근 현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CSO)이 내정됐다. 신 내정자는 삼성전자와 배인앤컴퍼니 등을 거쳐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CSO로 합류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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