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중의 대세 ‘NFT’…콜린스사전 ‘올해의 단어’ 등극

그 밖에 ‘메타버스’ ‘크립토’ ‘기후 불안’ 등 후보에 올라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6900만달러에 낙찰된 비플(Beeple)의 작품 ‘매일 첫 5000일’

영국의 대표적인 사전 중 하나인 콜린스가 2021년 올해의 단어로 ‘NFT’를 뽑았다.

CNN 방송 등은 24일(현지 시간) 콜린스 사전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콜린스는 “블록체인에 등록된 유일한 디지털 인증서로 예술품이나 수집품과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고 NFT를 설명했다.

트위터 CEO 잭 도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그라임스 등이 수백만 달러에 NFT 작품을 팔며 화제가 됐다. 콜린스는 예술, 금융, SNS 플랫폼 등 어디에서나 ‘NFT’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콜린스는 비플(Beep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NFT 미술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의 작품이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크리스티 경매에서 6900만 달러(약 817억원)에 팔린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NFT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지난달 BTS 디지털 포토카드 제작 등 NFT 사업에 뛰어든 것을 글로벌 NFT 열풍의 주요 사례로 꼽았다.

콜린스 홈페이지 캡쳐

이 밖에도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른 용어들이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로 올랐다. 가상화폐 줄임말 ‘크립토(crypto)’,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3차원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등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각종 기상이변에 따른 ‘기후 불안(climate anxiety)’ 역시 후보에 올랐다.

또 올해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음에도 일상 생활로 돌아오는 것이 여전히 어려워지는 상황과 관련한 용어들도 후보로 등장했다. 2회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것을 뜻하는 ‘더블 백스트’(double-vaxxed),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근무하는 ‘하이브리드 워킹’(hybrid working), 영국에서 등장한 신조어로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앱이 보내는 알람 소리 ‘핑(Ping)’에서 따온 ‘핑데믹(pingdemic)’ 등이 올해의 단어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콜린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록다운(lockdown)’이었다.

천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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