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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 “尹 당선되면…전두환 계엄령 다시 경험할수도”

유튜브 '강성범tv' 캡처

‘수다맨’으로 이름을 알린 친여 성향 개그맨 강성범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번에 넘겨주면 그때(이명박 정권)보다 더 할 것이다. 그저께 영원히 사라지신 분(전두환 전 대통령)이 했었던 30년 전의 계엄령을 다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폈다.

강성범은 25일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올린 ‘민주당이 밀리고 있는 게 더 낫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갈 때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았으니까 괜찮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보란 듯이 다 뭉개버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성범이 언급한 ‘30년 전의 계엄령’이란 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씨가 1980년 주도한 ‘5·17 내란’ 당시 비상계엄 조치를 겨냥한 발언이다.

강성범은 윤 후보가 선대위 인선을 둘러싸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장 고생인 건 캠프 자체가 시끄러운 것”이라며 “지금 김 전 위원장이 필요하긴 한데 들어오면 전권을 다 달라고 하니 그러긴 아깝고, 안 들어오면 시끄러울 거고, 김 전 위원장이 안 한다고 하면 버리고 갈 텐데, 마지막 끈은 잡고 계시니 그 끈을 자르기엔 모양새가 안 나온다”고 해석했다.

유튜브 '강성범tv' 캡처

이어 “김 전 위원장도 보면 되게 하고 싶은 모양이다. 이 모든 상황이 왜 그러는 걸까. 이기고 있으니까, 이길 것 같으니까 저러는 것”이라며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에 허를 찌르는 전략을 아주 잘 쓰긴 한다. 2012년 선거 때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 아주 기가 막힌 슬로건이었다. 공신 중에 공신이었는데 주변 가신들한테 밀려서 쫓겨났다. 그때의 악몽 때문에 지금 들어가고 싶어 죽겠는데 전권을 달라고 버티고 계시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고인물’들이 물러나는 것이 선거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지만, 그럴 리가 없다. 자기 밥그릇 뺏길 사람들이 아니다. 가지고 있으면 엄청나게 벌어들이는 것이 많은데 왜 그만두겠나”라며 “그런 분들이 윤 후보를 둘러싸고 있고 윤 후보는 그분들을 좋아하고 있으니 아주 참 다행”이라고 비아냥댔다.

강성범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너무 느리게 움직였다’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자기 자리가 더 중요한 몇몇 인사 때문에 ‘원팀 정신’만 앞세워서 덩치 키웠다가 동작이 엄청나게 느려졌다”라며 “180석 민주당이 해왔던 비슷한 실수를 또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다행이다. 하고 싶은 의지가 있고 민주당 의원들이 선거운동도 이미 하고 있었다”며 “지금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철저하게 이재명 후보의 개인플레이로 이뤄낸 것이다. 이제는 당에서 해줘야 한다. 절실하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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