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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임시 사령탑 ‘교수님’ 랄프 랑닉 거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으로 랄프 랑닉이 거론되고 있다. 랑닉은 잔여 시즌을 책임진 뒤, 맨유에서 2년 간 컨설팅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26일 랑닉이 맨유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잔여 시즌 감독으로 부임한 뒤, 시즌이 끝난 뒤 맨유의 디렉터로 활동하는 형식의 계약이다.

랑닉은 SC코브, 로이틀링겐, 슈투트가르트, 샬케04,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 독일에서 주로 지도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랑닉은 레드불 소속 구단을 이끌면서 라이프치히를 4부리그에서 분데스리가까지 승격시키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하는 팀으로 발돋움했다.

‘교수님’이라는 애칭을 가진 랑닉은 해박한 축구 지식은 물론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술적으로는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를 추구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선수 발굴 능력도 탁월하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사디오 마네(리버풀), 조슈아 킴미히(뮌헨), 다요트 우파메카노(뮌헨), 마누엘 노이어(뮌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발굴했다. 라이프치히가 ‘거상’으로 불리는 이유도 랑닉 덕분이다. 그는 잘츠부르크에서 나비 케이타를 1100만유로(약 147억원)에 영입했는데, 케이타는 2년 뒤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6000만 유로(약 806억원)의 이적료를 구단에 안겼다. 티모 베르너(첼시)도 슈트트가르트에서 2200만 유로(약 298억원)에 영입해 5300만 유로(약 712억원)에 넘겼다.

앞서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올 시즌 크리스타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 스타들을 영입하고도 7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원인이었다. 특히 지난달 25일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대 5로 완패하고, 리그 16위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1대 4로 대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맨유는 현재 마이클 캐릭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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