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 최윤길 경찰 출석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낸 최윤길씨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26일 최씨를 불러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최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녹취록에 담긴 수십억 성과급 의혹은 사실인가’ ‘화천대유에서 무슨 일 하나’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는 어떻게 아나’ 등의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차량도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는 한 기자의 말에는 “왜 이러세요. 소설 쓰고 계시네”라고 부인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최씨는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받기로 한 성과급의 대가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17일 최씨의 경기 광주시 자택과 성남시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성과급 지급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를 소환조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세한 조사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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