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도 예·적금 금리 0.4%p 올린다… 주요銀 줄줄이 인상 행렬

4대 시중은행, 일제히 수신금리 최대 0.40%p 인상
우리·하나 26일, KB국민·신한 29일부터 적용


신한은행이 오는 29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의 수신 금리를 최대 0.40% 포인트 인상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며 주요 시중은행이 이에 발을 맞춰 상품 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다.

26일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 적립식예금 등 36종 상품의 수신 금리를 최대 0.40%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주력상품 ‘안녕 반가워 적금’같은 경우 이번 인상으로 최고 이자율이 연 4.2%에 달하게 된다. ‘신한 알.쏠금’도 최고 연 2.6% 이자율이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이번 수신 금리 인상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및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고객들의 예적금 금리도 인상하게 됐다”며 “12월초 연 1.8% 금리의 ESG관련 정기예금(1년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도 일제히 수신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26일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최대 0.40% 포인트 올렸다. 오는 29일부터는 ‘도전365 적금’ 등 적립식·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26일부터 ‘우리 슈퍼(Super) 정기예금’ 등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0% 포인트 인상했고, KB국민은행도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 시장성예금, 적립식예금 등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0% 포인트 올린다.

시중 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에는 은행이 대출금리는 급격하게 올리면서 수신 금리 인상에는 인색하다는 비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19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여·수신 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최근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현재 굉장히 벌어져 있다”며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예고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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