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연말까지 전기승용차 129대에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전기승용차 1148대를 지원한 데 이어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추경 예산을 확보해 추가 지원하게 됐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광주시에서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된 거주자나 광주지역 내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과 단체 등이다.

보조금은 출고·등록순으로 지원하게 된다. 신청기간은 26일 오후 4시부터 12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사업비가 중간에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전기승용차 지원대상 차종은 14개 사 73종이다. 지원 차종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보조금 지원액은 전기승용차 대당 534만 원에서 최대 1300만 원까지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에서 차량 등을 확인한 후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영업점을 방문해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이어 영업점을 통해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 내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신청해야 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은 구매자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79조의3 제1항에 따른 2년간의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나해천 시 대기보전과장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관련 보조금이 조기 소진돼 대기자가 상당수 증가함에 따라 추경 예산을 확보했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2월 공모사업에 참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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