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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자 ‘최다’에 병상 대기자 1000명대…집단 감염도 속속


‘위드 코로나’ 4주 만에 일일 코로나19 사망자가 50명 선을 넘어섰다. 고령 확진자 증가에 따른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1000명대로 올라섰다. 시장과 노인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달 대부분 10~20명 선을 기록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방역이 완화된 이후 크게 늘었다. 사망자 수가 증가한 데는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34.8%에 달했다.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116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5%로 직전일보다 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3.8%, 경기 82.1%, 인천 83.5%였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치료를 받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87.7%로 집계됐다. 다만 인천은 100%로 모든 병상이 찬 상태다. 전국 사용률은 68.9%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발생한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집단감염으로 전날 서울에서만 7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관련자 3793명이 검사를 받아 3054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나머지는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구로구 요양시설 감염사태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전날 23명 늘어나 누적 58명이 됐다. 구로구의 요양시설에서는 이 사례를 포함해 이달 들어 3번째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노인 요양시설에서 예방접종 완료자의 돌파 감염이 빈번한 만큼 시설 내 감염병 유입과 전파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정애요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양 차관은 “보건소와 긴밀히 협조해 추가 접종을 신속히 시행하고, 미미한 증상이라도 발생되면 즉시 PCR 검사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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