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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기상대 대구 시내버스…기후정보 수집사업 추진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활용 대구 시내버스 폭염·대기환경 서비스 설명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시내버스를 기상·기후정보 수집장치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데 대구시의 ‘대중교통시설 공공 와이파이 활용 디지털트윈 폭염·대기환경 서비스’가 선정됐다. 시내버스에 설치돼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해 수집된 정보를 이용객에게 바로 서비스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말까지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시내버스 25대에 폭염·대기환경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센서가 설치된 버스는 대구 전역을 운행하며 폭염, 미세먼지 등 기상·기후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역기업인 ㈜유엔이와 함께 버스에서 수집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이용 시민이 버스 내 부착된 QR코드 또는 일부 버스정류장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해 현재 위치, 폭염·대기환경 모니터링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앞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시내버스 1617대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승객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폭염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시민들이 기상정보에 민감해 서비스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시내버스 기상·기후정보 수집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서비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승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과 무선인터넷 이용 정보 격차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시민들은 양질의 대기환경 서비스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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