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연하남 따라가다 4살 딸 버린 비정한 엄마

지난 27일 아동복지법상 유기 혐의로 긴급체포


온라인게임에서 만난 연하의 남성과 공모해 4살 딸을 늦은 밤 길가에 버린 혐의를 받는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고양의 한 도로에 C양(4)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아이가 거리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C양을 발견하고 친부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C양이 소지한 어린이집 가방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친모인 A씨를 특정했다. 이후 수사를 통해 다음 날인 지난 27일 유기 장소 인근에서 서로 다른 곳에 있던 A씨와 B씨를 각각 붙잡았다.

A씨는 온라인게임에서 B씨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지난 26일 처음 만났다고 한다. A씨는 딸 C양과 함께 B씨 차를 타고 B씨 거주지로 가던 중 C양을 차에서 내리게 하고 그대로 자리를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유기 이유에 대해 서로 엇갈린 진술을 하면서 경찰에 정확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C양의 유기 당시 A씨와 B씨가 함께 있었던 점을 감안해 같은 혐의를 적용,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4살 딸 유기하고 모텔 간 친모 “양육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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