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50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나오고 있다. 뉴시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에 휩싸인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29일 곽 전 의원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7일 곽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17시간 동안 조사한 지 이틀 만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쟁 컨소시엄이 하나은행을 끌어들이려 하자 곽 전 의원이 하나금융지주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곽 전 의원은 지난 검찰 조사에서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준 일도 없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일 아들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이어, 지난 17일에는 곽 전 의원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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