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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코로나 백신 또 준다는 코백스…이번엔 받을까


국제 백신공유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가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73만4000회분을 추가 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코백스는 지난 22일 결정된 ‘제12차 코백스 백신 배분’에 따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제공받을 수 있는 백신은 총 682만6800회분이다. 북한 주민 341만34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코백스는 “지난 4월 자국 내 코로나 확산으로 백신 수출을 중단했던 인도 정부가 최근 코백스에 백신 수출을 재허가하면서 북한에 대한 추가 배정 등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2차 코백스 백신 배분 계획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4315만320회분이 각국에 배정됐다. 방글라데시 862만5600회분, 나이지리아 574만2000회분 등이다.

앞서 코백스는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수차례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공급까지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다.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2000회분을 처음 배정했고 지난 5월까지 170만회분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준비 절차 등의 미비로 아직 백신이 북한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코백스는 또 지난 8월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여회분을 북한에 배정했다. 하지만 북한은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밝히며 공급받지 않았다.

코백스는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다. 세계백신면역연합,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 등이 주도해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모든 나라에 공평하게 공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코로나19 검사, 치료 및 백신 이용을 공평하게 할 수 있도록 국제 자원을 조정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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