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성우 조경아가 읽어주는 ‘해리포터’… 오디오북 출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한국어판 오디오북을 녹음한 성우 조경아씨가 30일 서울 용산구 오르페오한남에서 열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한국어판 오디오북 출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낭독하고 있다. 스토리텔을 통해 독점 공급되는 해리포터 오디오북은 조씨의 1인 낭독 방식으로 제작됐다. 스토리텔 제공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토리텔은 30일 서울 용산구 오르페오한남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한국어판 오디오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지사장은 “오디오북 시장이 부상하고 있지만 킬러 콘텐츠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라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선택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토리텔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불의 잔’ ‘불사조 기사단’ ‘혼혈 왕자’ ‘죽음의 성물’ 등 해리포터 전 시리즈를 매달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스토리텔은 2005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글로벌 오디오북 업체로 25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 지사는 2019년 설립돼 5만권이 넘는 한·영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지사는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이 설립한 영국의 디지털 출판사 포터모어로부터 한국어판 오디오북 출간 권리를 획득했고, 지난 2월 녹음에 착수했다.

해리포터 오디오북은 성우 조경아씨의 1인 낭독 형식으로 제작됐다. 조씨가 내레이션은 물론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조씨는 이날 간담회에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했는데, 이렇게 많은 캐릭터를 한 사람의 목소리로 연기하는 건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 싶다”면서 “1인 낭독이 독서의 본질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포터 오디오북은 그동안 미국, 영국, 스웨덴, 브라질, 불가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제작됐다. 영국판 오디오북과 미국 오디오북은 1인 낭독 방식으로 제작됐다. 특히 미국 영문판은 ‘최다 청취 오디오북’ 기록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텔은 앞으로 ‘수퍼IP’(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지식재산권)와 오디오북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력해 국내 오디오북 시장을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장은 “스토리텔 25개국 지사가 협력해 ‘셜록 홈즈’ 스핀오프(원작에서 파생돼 나온 작품) 시리즈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려고 한다. 영국의 코난도일재단과 올해 초 정식 계약을 맺었다”며 “이 시리즈는 오디오북으로 처음 제작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