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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크리스마스”… 유통가,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

모델들이 30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하는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위드 코로나에다 지난해보다 추위도 일찍 찾아오면서 미리 연말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크리스마스 용품을 구입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유통가는 기획전 준비로 분주해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용품 구매 시기는 예년보다 당겨졌다. 홈플러스의 11월 1~29일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9% 늘었다. 이마트도 24.1%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11월 1~22일 크리스마스 대표 화초인 ‘포인세티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이상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크리스마스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했다”며 “지난해보다 한파가 빠르게 찾아와 일찍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기 시작한 고객들도 늘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앞다퉈 이른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홈파티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고 케이크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오는 8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할인전을 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에 설치된 'H빌리지' 모습.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통나무집, 나무 120 그루가 들어섰다. 현대백화점 제공

백화점들은 외관 장식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연출을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월에 했다.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통나무집, 나무 120그루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40만개 LED칩을 사용해 서커스 쇼를 보는 듯한 연출로 본점 외관을 꾸몄다. 롯데백화점은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프렌즈위드유’의 초대형 구름 조형물로 단장했다.

세븐일레븐이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 ‘터틀힙’, 무직타이거 캐릭터와 협업한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터틀힙 뚱랑이 크리스마스 에디션’.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업계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소규모 모임을 갖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간편식, 크리스마스 케이크, 트리 등 홈파티 상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CU 관계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이 전년보다 85.7%나 뛰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홈파티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상품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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