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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가 아내 어찌했다는 설 퍼져…반격 기회였다”

李, 아내 낙상사고 언급
“과하면 반드시 반작용”
“지나치게 넘어올 때가 반격할 기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KBS 방송 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0일 아내 김혜경씨의 최근 낙상 사고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KBS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내가 (아내를) 어찌어찌했다는 소문이 쫙 퍼지고 있다”며 “처음엔 무지하게 화났는데 요즘은 너무 일상적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별로 화가 안 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기회를 이용해서 어떻게 되치기를 할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며 “과하면 반드시 반작용이 있다. 물리법칙이 사람 세상에도 있다. 지나치게 선을 넘을 땐 반격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경호 인력이 있는데 왜 (사고를) 못 봤겠느냐. 이상한 짓 한 거지’라고 하는데 우린 사생활에 경호 인력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며 “이건 공격에 반격할 찬스”라고 말했다.

모자를 눌러쓰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모습이 응급차량 CCTV에 포착됐다.

또 김씨를 이송했던 구급대원들이 이 후보를 알아보지 못해 질책받은 데 대해선 “보고를 안 했다고 혼났다는 거 아니냐. (그들은 당연히) 모른다. 내가 이야기를 안 하고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분을 밝히고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제가 혼낸 것처럼 이미지를 만들려고 해서 ‘우리는 신분을 밝히고 뭘 요구하지 않는다. 공사 구별을 확실하게 한다’고 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 방송에 나는 것에 대해 사모님께서 뭐라고 했느냐’는 질문엔 “‘말조심해라’(고 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하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새벽 구토와 현기증을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신체를 바닥에 부딪혀 눈 주위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를 두고 ‘부부싸움설’ ‘가정폭력설’ 등 소문이 확산했다.

이 후보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찔러도 피도 안 나올 것 같고, 소위 추진력이라는 게 잘못 인지되면 탱크로 밀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억울한 게 많다. 차라리 질문하면 설명할 기회가 온다”고 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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