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건희 구속 가능성…이준석 밀어내는 비선있다”

안 “대선 판세 초박빙”
“이재명, 말실수 말아야”
“국힘, 이준석 밀어내는 ‘비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기소되거나 후보의 부인이 구속되는 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총괄특보단장인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변수가 더해질 수도 있다”며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구속을 언급했다. 그는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지 재차 묻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검찰은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번 주 중 김씨의 소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 의원은 “현재 대선 판세는 한마디로 초박빙”이라며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35.5%로 똑같고, 이 후보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보여주는 빈약한 콘텐츠를 국민이 지속적으로 보면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도 식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의원은 “지금 추세대로 이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반면에 윤 후보가 계속 하락하고 당내 분란이 생긴다면, 골든크로스뿐만 아니라 연말 연초 지나면서 이 후보가 앞서가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안 의원은 “이 후보가 더 이상 말실수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말로 하는 전쟁”이라며 “이 후보가 학습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여의도 정치, 중앙 정치를 빨리 학습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실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김병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의원은 최근 잠적설이 불거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야당 내 내홍 사태와 관련해선 “이 대표는 굉장히 판단력이 빠르고 지난 10년 동안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생존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윤 후보 캠프가) 공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비선에 의해서 작동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을 밀어내고 김종인을 밀어내는 어떤 비선의 힘, 그 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선 “교육부와 국민대가 국민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며 “우리야 늦게 발표될수록 나쁠 건 없지만, 시간을 끌수록 의혹은 증폭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 후보 아내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이후 윤 후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발언하면서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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