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尹 동기 와이프라 임명? 40년 절친 아냐”

‘검사 아들’ 소문엔 “아들, 군검사 3년 뒤 변호사 활동”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남편과 아들이 윤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남편은 평생 변호사를 한 사람이고, 윤 후보는 평생 검사를 한 사람이다. 도대체 어디서 절친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냐”며 두 사람의 절친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이 교수는 남편 이은재 변호사가 윤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기인 건 맞지만 “우리는 유학을 갔고, 윤 후보는 검사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오랜 기간 다른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200명이나 되는 대학교 동기의 와이프라는 이유로 저를 선대위로 받았냐는 이런 유치찬란한…. 제가 여성이 아니었다면 이런 종류의 댓글이 달리겠냐”고 했다.

이어 “그 댓글을 보면서 굉장히 격분했다. 제가 남자였다면 제 아내가 누구의 동창이라는 게 왜 이렇게 중요한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의 직업에 대해 검사가 아닌 변호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어제 전화를 해 ‘나는 검사를 사칭한 적 없는데 어디서 그렇게 검사라고 나오느냐.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있느냐’고 불평하더라”고 했다.

이어 “아들은 변호사다. 검찰과 어떤 인맥이 있으니까 친검찰 인사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아들은 군대를 3년 갔다 왔다. 군대 3년간 군검사를 한 거다. (검사를) 안 한 건 아니다. 그런데 그때 느낀 게 뭐냐면 똑같이 로스쿨을 나왔는데 왜 여자 직업법무관은 대위로 뽑아주고 우리 아들은 중위밖에 못 다는지, 너무 차별이었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3년을 군대에서 사실 아무 짓도 못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터져 군대에 계속 잡혀 있고 이런 와중에 보상할 길이 없다는 걸 그때 정말 절실히 깨달았다”며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했다.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제 직업이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는 하찮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국회의원을 원하는 분들은 국회에 가는 게 소원이겠지만 저는 그런 소원을 갖고 있지 않다”며 “다음 학기 수업을 이미 다 등록했다. 다섯 개나 되는 교과목을 지금 수강생을 받고 있는 와중에 그걸 다 내버리고서 국회를 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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