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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대구로’ 100일 성적은?…성장세 눈에 띄네

국민DB

대구시가 대구형 공공 배달앱 ‘대구로’의 100일 성적표를 공개했다. 단기간에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대구시의 평가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는 대형 민간 배달앱에 맞서 불공정한 거래를 개선하고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등을 낮추기 위해 지난 8월 25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대구로는 출시 두 달 반 만에 주문액이 100억원을 돌파는 등 다른 지역 공공배달앱과 비교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가입자수는 15만명을 넘겼고 가맹점은 8739곳이었다. 주문금액은 130억원을 넘겼다. 일평균 주문도 5700여건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목표였던 가입자 10만명, 가맹점 5000곳을 훌쩍 넘기는 실적이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가입자 20만명, 가맹점 1만곳을 확보한다는 새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대구시는 가맹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 경감, 무료 광고 서비스 제공,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실시간 정산, 매출 50만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최소 7억6000만원에서 최대 15억원의 수수료 경감 효과를 본 것으로 대구시는 파악하고 있다.

또 대구로 소비자에게 신규가입 쿠폰(5000원), 재주문쿠폰(2000원), 각종 할인과 마일리지 적립 혜택, CGV영화할인 이벤트, BC카드 청구 할인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대구로 출시 100일을 기념해 이달에도 각종 추가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ESG실현을 위한 대구형 배달 플랫폼 만들기’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대구로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범위를 로컬푸드, 택시 호출, 전통시장 장보기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로 점차 확대해 대구로를 통합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들의 착한 소비 덕분에 우려와 기대 속에서 출발한 대구로가 초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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