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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산타 10년 기독교사회적기업 이웃사랑나눔


초교파로 운영되고 있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운영위원장 이승열 목사, 총괄본부장 이준모목사)는 올해 10년째 연말 성탄절을 맞아 사회적기업을 돕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몰래산타 이웃사랑나눔” 행사를 펼친다.

센터는 각 교회들이 년말 성탄절을 맞아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것에 착안해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행사를 통해 농촌교회에서 만든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품을 구입하여 선물세트를 구성하기로 했다.

몰래 산타 행사를 통해 한 기업당 1200여개씩 물품을 납품하게 됨으로써 사회적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게 돼 기독교 사회적기업들이 납품 업체로 선정되기위해 경쟁을 벌여야할 정도다.

실제로 완도에 있는 완도제일교회가 만든 ‘사회적기업 EM사랑’은 미역, 다시마 등 지역 특산품을 엄선하여 생산한 제품을 납품한다. 인천 계양지역자활센터와 전주지역자활센터는 누룽지를 납품한다.

평소에는 바자회나 박람회에서 하루 최대 100여개를 파는 것이 고작이이지만, 이번 행사로 1200개를 주문받아 지난 달부터 제작에 들어가 물품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쿱’에서 라면 5개들이 레드 번들 라면세트 1200개와 이번에 출시한 기픈물 2400개를 기부해 선물꾸러미가 풍성해졌다.

이 행사를 위해 기독교기업인 다경방 회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1억원어치를 지정기탁했다. 또한 ㈜아산상선은 이 행사가 사회적기업도 돕고, 지역의 가난한 이웃들도 돕는 아주 좋은 행사라는 취지에 공감해 매년 2000만원을 지원해 사회적기업에서 박스를 제작하는 등 행사지원을 하면서 쪽방주민, 가정폭력 피해자, 노숙인 자활지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상품 구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 농촌 여성 목회자가 교인들과 함게 친환경으로 농사한 힌 찰보리쌀, 사회적기업의 친환경 완도 미역과 다시마, 버섯가루가 섞인 전장김, 아이쿱에서 후원한 레드라면(5개입)과 해양수인 기픈물, 건강기능식품인 온힘 세트와 마스크와 소독제 등 다양하다.

교회들은 이 선물세트가 구매된 사회적기업 생산품에 기부된 물품을 추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6만원 상당의 선물세트가 구성되면서 매년 참여하는 교회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 실속있는 선물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주문을 늘리고 있다. 예년에는 30여 교회가 참여했다. 작년에는 1000박스가 바로 나가 추가적으로 300박스 더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1200박스를 준비중이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로 10년째 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행사’가 이제는 년말과 성탄절에 대표적인 나눔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며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사회적기업이나 교회들과 사회복지기관에서 기다려지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교회들이 이 운동에 참여해 사회적기업도 돕고, 농어촌 교회의 생산자도 돕고, 노숙인 일자리도 창출하는 1석 3조의 선한 사역에 참여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마다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운동본부’를 설치해 국민운동으로 확산돼 사회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지역마다 행사를 하는 경우는 언론 홍보지원, 몰래산타복 대여지원(100벌), 현수막 지원 등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매년 자원해 기부금 모금에 나선 열림교회 나핵집 목사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사회적기업도 살리고, 교회 주변에 가난한 사람들도 돕고, 한국교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귀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면서 “아기 예수가 오신 성탄을 맞아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모금과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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