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오미크론 1주일 만에 6대륙 정복… 최소 21개국 감염

브라질서 남미 첫 감염 사례 보고
남아공서 출현 보고된 뒤 1주일 만
한국서도 ‘감염 의심’ 검사 진행 중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남미까지 퍼졌다. 이제 남극을 제외한 지구상 모든 대륙이 오미크론에 점령을 당했다. 그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단 1주일이 소요됐다.

남미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보고한 국가는 브라질이다. 로이터통신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의 발표를 인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최근 귀국한 선교사 부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감염된 부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 구아룰류스공항에 도착했다. 변이 식별을 위한 샘플이 제출됐고, 2차 검사를 실시한 이날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그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을 뿐 남미는 이미 오미크론 영향권에 들어가 있었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다. 변이를 가장 먼저 인지한 국가는 보츠와나 인근 남아공이다. 남아공은 지난 24일 변이의 출현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WHO는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오미크론의 이름을 명명한 뒤 변이 바이러스 분류 단계 중 최고 등급인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그 이후 유럽의 벨기에, 아시아의 홍콩, 오세아니아의 호주, 북미의 캐나다 등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됐다. 남미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날은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11월 30일이다. 정확히 1주일 만에 오미크론의 6개 대륙 확산이 확인된 셈이다.

아프리카 중부 나이지리아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왔다. 나이지리아질병통제센터는 이날 “남아공에서 지난주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안에서 남부를 벗어난 감염 사례는 처음이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보고한 국가는 ▲아프리카 보츠와나 남아공 나이지리아 ▲유럽 벨기에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체코 ▲아시아 홍콩 일본 이스라엘 ▲오세아니아 호주 ▲북미 캐나다 ▲남미 브라질까지 최소 21개국이다. 포르투갈의 경우 프로축구팀 13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한국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부부는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돼 추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감염자의 이동 동선에도 한국이 포함돼 있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로 보고된 나미비아 국적 30대 남성 외교관은 에티오피아 현지시간으로 27일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비행기에 탑승해 이튿날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지바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0일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러 전문가 “오미크론의 많은 돌연변이가 중증 진행 더디게 할 수도”
“오미크론 변이, 남아공 보고 전 이미 네덜란드 있었다”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인천공항 거쳐갔다…국내도 ‘비상’
홍콩 연구진 “코로나 검체서 오미크론 분리 성공”
“오미크론 의심자 탄 항공기 승객 1명 양성…감염경로 다른 듯”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