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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담부처 신설 고려”…연일 ‘청년·미래’ 강조하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 과학인재 4명의 영입을 발표한 뒤 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과 4차 산업에 초점을 둔 인재 영입에 주력하면서 ‘청년부’ 신설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030세대 과학인재 4명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미래와 청년 관련 부처를 신설해서 아예 청년들 스스로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울산 방문 때도 청년부 신설을 고민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공정성을 회복하고 청년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활력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판단과 결정을 다 기성세대가 하고 있다”며 “어떻게 참여하고 정책 결정에 나설지 여러분(청년들)도 아이디어를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 문제와 관련해 이 후보는 “청년끼리 싸울 게 아니고 기존 체제와 싸워야 한다”며 “작은 둥지 안에서 누가 둥지 밖으로 떨어질까에 집중하고 있는데, 왜 이 둥지가 작아졌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내가 자기 확신이 강한 사람이지만 내 확신이 100% 옳은 일도 아니고, 옳은 일이라 해도 주인이 원치 않는 일을 강제하는 건 옳지 않다”며 “설득해서 공감되면 그때 한다는 생각을 최근 정리했다”고 말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카드를 철회하는 등 최근 들어 정책 이슈에서 유연한 태도를 보인 배경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선대위에 영입된 뇌과학자 송민령(37)씨도 “굳게 믿어도 반대하는 국민이 지배적이고, 근거도 타당하다면 기꺼이 의견을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 의견을 내려놓고 과감히 선대위를 꾸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이라면 아닐 때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송씨와 함께 데이터 전문가 김윤이(38)씨,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연구자 최예림(35)씨, AI 개발자 김윤기(20)씨가 ‘1차 국가인재’로 영입됐다. 이들 중 김윤기씨만 남성이어서 여성 표심을 고려한 외부 인선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는 전날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30대 워킹맘’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아주대 재학생인 김윤기씨는 고교 시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AI 프로그램을 개발했었다. 김윤이씨는 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여러 혁신 기업을 창업했다. 최예림씨는 이커머스 AI 전문기업을 창업했으며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이들은 “전문성을 발휘해 정책 자문을 하고, 청년들의 쓴소리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인 백혜련 의원은 “명망가 중심의 영입보다는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백 의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영입 중이며, 주 1회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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