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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보좌역 지원서 ‘스펙란’…정의당 “시대 역행”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페이스북서 비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지난 7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 젠더 1차 세미나 '젠더와 세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개 모집 중인 ‘청년보좌역’ 지원서에 학력과 사진란을 포함한 것을 두고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정의당 측이 문제를 제기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청년보좌역 지원서’ 사진을 올리고 “지원서에는 학력을 기재하라 요구하고, 얼굴 사진까지 붙이게 돼 있다”며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이 시작된 지가 언제인데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느냐”고 비판했다.

강 대표가 올린 지원서 양식에는 졸업한 고등학교와 대학교, 대학원을 적도록 돼 있는 학력란이 있었다. 주요 경력은 최대 3개까지 전직과 현직을 구분해 표기하도록 했다. 지원서 왼쪽 상단에는 얼굴 사진을 붙일 수 있도록 했다.


강 대표는 “청년이 설 곳 적은 기성정치권 내에서 청년의 자리를 넓히는 일은 필요하고 바람직하다”면서도 “청년을 그저 장식품으로만 쓸 것이 아니라면 청년과 정치적 동료가 되는 그 과정 또한 시대 흐름에 맞아야 ‘청년프렌들리’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지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국회농성 중”이라면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서 채용에서의 학력과 학별 차별, 외모차별, 성차별 등 불공정을 없애고 싶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합류하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윤 후보가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서도 “1960년생 청년위원장이 취엄하는 촌극”이라며 “국민의힘은 청년위원회마저 꼰대의힘이냐”며 직격한 바 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월 30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청년을 선거용 장식품으로 잠깐 쓰고 버리지 않고 국정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약속”이라며 “대통령실을 비롯해 모든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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