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폭행 논란 사과 “잘못 인정…반성 중”

황철순 인스타그램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씨가 최근 불거진 자신의 폭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황씨는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과 화해를 마쳤다면서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고도 했다.

황씨는 일부 언론에서 다룬 사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황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그는 자신을 촬영한 폭행 피해자들에게 ‘사진 촬영’ 여부를 물었는데 최초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휴대전화를 빼앗아 확인했더니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황씨는 “부서진 핸드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당사자 지인이 완강히 항의하자 상대 측 지인 6명과 실랑이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저도 울컥하여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황철순이 1일 자신의 폭행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SNS에 공식 게재했다. 황철순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이 부분(폭행)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 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평소 도촬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기에 매사에 신중했다. 이번 일은 몰래 찍힌 행동에 대한 항의와 실랑이 중 발생했다”며 “전날에는 같은 곳에서 사진을 요청하는 팬분들에게 흔쾌히 사진도 찍어주고, 음식 값도 계산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직 경찰 조사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된 점은 정말 깊은 유감이다. 부디 잘못된 부분이 바로잡히길 바란다”며 “다음부터는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강남구 역삼동에서 20대 남성 2명을 폭행한 황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는 자신을 촬영한 남성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폭행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2015년에도 강남구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과 말싸움을 벌이다 상대를 폭행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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