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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슬로베니아서 완전 퇴출 “혈전 사망 연관”

다른 ‘바이러스 벡터’ 백신 AZ도 퇴출 가능성

미국 기업 존슨앤드존슨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AP뉴시스

슬로베니아 정부가 미국 기업 존슨앤드존슨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퇴출했다. 얀센 백신에서 혈전에 의한 사망과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1일(한국시간) “야네스 포클루카르 슬로베니아 보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얀센 백신에 대한 영구적 사용 중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슬로베니아에서 자국 접종자의 사망에 따라 일시적으로 시행된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이 영구화됐다.

사망자는 슬로베니아의 20세 여성이다. 지난 9월 얀센 백신을 투여한 뒤 뇌출혈과 희소 혈전증으로 사망했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전문가 자문에서 그의 사망을 얀센 백신에 의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얀센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설계하는 유전자를 다른 바이러스에 담아 체내에 주입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제조된 백신이다. 같은 기술을 활용한 백신으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있다.

슬로베니아 정부 백신 고문단 단장인 보아나 베오비치 박사는 “얀센처럼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사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사용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4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을 확인하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고 열흘 만에 재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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