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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 경증환자 2배”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을 앓은 사람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보다 이듬해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아치 메이누스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한 이들을 12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논문은 이날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메디신’에 공개됐다.

논문을 보면 지난해 1월 1일~6월 30일 플로리다대 의료시스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8세 이상 성인은 모두 1만3638명으로 이 중 4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 환자가 178명, 경증·중등 증상 환자는 246명이었다. 최초 양성 판정을 받고 30일 안에 입원한 경우를 중증으로 분류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들 중 2686명이 12개월 내 사망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음성 환자 및 경증 환자에 비해 중증 환자가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며 “대다수인 79.5%는 (전형적인 코로나19 합병증이 아닌)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 이외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비교 수치로 보면 중증 환자의 사망률이 경증 환자의 2배를 넘겼다. 연령대별로는 이런 경향은 65세 이하에서 더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 증증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가디언은 해설했다.

메이누스 교수는 가디언에 “이제 우리는 코로나19의 알려지지 않은 합병증으로 사망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증증 사례를 줄이기 위해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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