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사망사고 현장 찾은 윤석열 “국민 안전 지켜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근로자 3명이 사고로 사망한 경기도 안양시의 한 도로포장 공사장을 찾았다. 이날 아침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뒤 급히 잡힌 일정이다.

윤 후보는 현장을 돌아본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런 어이없는 사고로 근로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것은 정말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원인과 관련, “운전자가 롤러 시동을 끄고 내려야 하는데 아마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기어만 중립에 두니까 하차하는 과정에서 옷이 기어에 걸려 롤러가 그냥 앞으로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자가 롤러 차에서 떨어져 내리면서 그 앞에서 아스콘 작업을 하던 세 분의 근로자가 깔려 돌아가신 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건 본인이 다친 것이고 기본수칙을 안 지켜서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교육과 평소 이런 수칙을 철저히 지키게끔 얼마나 현장감독이 사업주나 근로감독관들에 의해 이뤄졌는지 그런 부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언론 보도를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후보는 사고에 대해 “국민의 안전, 특히 노동자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고 선대위 공보단이 전했다.
1일 오후 5시50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도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A씨 등 근로자 3명이 중장비 기계인 바닥 다짐용 롤러에 깔려 숨졌다. 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쯤 안양시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에 투입된 A씨(62) 등 60대 남성 근로자 3명이 롤러에 깔렸다. 이들은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3명 모두 사망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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