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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참모 “준석이형, 한 번만 주인공 자리 양보할 수 없나”

국민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청년 참모가 2일 잠행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를 향해 “이번 한 번만 형의 정치에서 주인공 자리를 후보에게 양보할 수 없느냐”며 “곧바로 당무에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예찬 전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형한테 공개편지를 쓴다”고 말했다. 그는 “27살 때 30살인 형을 처음 만났다”며 이 대표를 내내 형이라고 지칭했다.

장 전 특보는 “취중 페이스북으로 폭탄 발언을 하고, 갑자기 칩거에서 부산-순천 행보를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목전에 둔 제1야당 대표다운 행동이 아니다”며 “평소에는 당대표 대우를 해 달라고 주장하다가 불리하면 37살 청년이니까 이해해 달라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형답지 않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형의 천재성이 정권교체에 도움이 될 거란 믿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위해 수많은 사람이 노력하더라도 주인공은 윤 후보”라며 “형이 구상했던 그림과 다른 방향으로 대선이 흘러가도, 우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후보 뜻을 존중하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돼야 할 조연이다. 이번 한 번만 형의 정치에서 주인공 자리를 윤 후보에게 양보할 수 없나”라고 말했다.

이어 장 전 특보는 “당대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서 쓴소리 마음껏 하고 형의 뜻대로 캠페인하되 이견을 방송에 나가서 이야기하기 전에 후보 또는 사무총장에게 수면 아래서 딱 한 번만 먼저 조정할 수는 없는 건가”라며 “전화기 꺼놓고 잠행하는 게 아니라 선대위 안에서 다양한 의견 표출로 건강한 국민의힘의 저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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