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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효자 상품 등극…연간 100억 수익 기대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사진)이 효자 관광상품으로 떠올랐다.

2일 철원군에 따르면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지난달 19일 개방된 이후 지난 1일까지 4만9450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주말 이틀 동안에만 1만3273명이 방문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유료 입장으로 전환한 뒤 5일간 거둔 수입은 1억4481만원이다.

군은 연간 입장료 수입을 100억원으로 예상한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이중 절반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게 조성한 길이다. 한탄강 순담계곡의 순담매표소에서 동온동 드르니마을을 잇는 3.6㎞에 조성했다.

한탄강의 수려한 주상절리 협곡과 거대한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지상으로부터 20~30m 위 절벽에 설치된 잔도(709m)를 비롯해 전망대 3곳과 출렁다리 13개가 들어서 있다. 대부분 구간에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자재를 사용해 길을 걷는 내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주상절리길은 연중 휴일 없이 운영된다. 애초 화요일마다 휴장할 계획이었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휴장을 없앴다. 현재 현장접수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겨울철 주상절리길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오후 3시에 입장을 마감하고 있다. 순담매표소와 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드르니매표소에서 모두 입장이 가능하다.

한탄강은 50만~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됐다.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힘든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철원과 경기 포천·연천 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한탄강 일원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한탄강 관광자원을 통해 철원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안전하게 철원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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