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BTS 군 면제, 정치권이 나서는 건 ‘오버’”

李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
文정부 평가엔 “잘한 게 많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인기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 특례 논의에 대해 “연기가 바람직하고 면제는 자제해야 한다”고 반대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굳이 정치권에서 나서 가지고 면제해주자는 게 약간 ‘오버’가 아닌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BTS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정말 유능하고 뛰어난 인재이긴 하다”면서도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 국방위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논의와 관련, 국위를 선양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병역특례의 문을 열어주는 법안이 계류돼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여성가족부 이름을 바꾸겠다는 생각이 여전하냐는 질문에는 “여성이란 이름을 붙이니까 오해될 측면이 있다”며 “여성이라 제한하지 말고 남성도 만약 불이익을 보는 게 있으면 보호하자는 점에서 ‘성평등가족부’ ‘평등가족부’로 좀 확대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5년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숫자로 매기기 어렵다”면서도 “못한 것보단 잘한 게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교 관계, 남북관계 문제도 이견이 있지만 안정적이었고, 휴전선에서 총성이 없지 않느냐”라며 “K방역, 문화예술의 세계적 진출 성과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아쉬운 건 아까 말한 부동산 문제 포함해서 사회개혁, 경제개혁 영역에서 실제 성과가 많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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