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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삶마다 작은 정원이…” 전주, 정원도시 선도 꿈꾼다

18억원 들여 정원문화센터 건립 예정 … 거점공간 기대
해마다 정원박람회 열 계획 … “시민 맘 치유하고 산업 성장도 꾀해”

내년 6월 전주시 중화산동에 세워질 전주정원문화센터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정원문화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책을 적극 펴고 있다. 시민 삶 속에 다양한 정원을 끌어들여 마음을 치유하고 관련 산업 성장도 꾀하겠다는 의지다.

전주시는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거점공간인 ‘전주정원문화센터’를 내년 6월까지 중화산동 중산공원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엔 1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중산공원 내 작은도서관 건물을 증축키로 하고 주민의견 수렴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정원문화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99㎡ 규모로 세워진다. 교육장과 온실정원, 정원도서관, 정원소품판매장, 주민 공유공간 등으로 꾸며 시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장과 온실정원은 정원관리 이론·실습 교육장소로 활용된다. 소품판매장은 정원 관련 각종 재료나 소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로, 주민 공유공간은 지역 주민 소통 장소와 함께 발표회나 전시장 등으로 이용된다.

시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과 대중화를 이끌 거점시설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정원도시 정책을 펴기 위해 2019년 7월 시청 조직에 천만그루정원도시과를 신설하고 이듬해 1월 정원문화산업팀을 꾸렸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 6월에도 정원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기간은 5일간으로 같지만 분야는 문화가 아닌 산업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70여개 관련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열린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모습. 전주시 제공.

시는 지난 6월 전주종합경기장과 노송동 일원, 양묘장,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2021 꽃심, 전주 정원문화박람회’를 5일간 열었다.

‘정원, 문화와 경제의 상생’을 주제로 내세운 이 행사에서는 39개 업체의 산업전과 전문가와 시민들이 가꾼 다양한 정원 전시회 등이 열렸다. 또 전주의 대표 정원을 둘러보는 ‘가든 투어’와 ‘정원문화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당시 김승수 시장은 “박람회는 다양한 정원 소재를 통해 서로 연대하고 치유하고 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행사”라면서 “앞으로 도시 곳곳의 점, 선, 면을 정원으로 조성하고 시민 삶 속에 정원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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