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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이재명 국토보유세 유보에 “기본소득도 포기하라”

“정책 준비 안됐다는 고백…포퓰리즘 대통령 될 건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토보유세(기본소득 토지세)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기본소득도 포기하라”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도대체 이 후보의 정책은 끝까지 하는 것이 무엇이 있나. 전국민 재난지원금, 주4일제 근무,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이어 이번 국토보유세 신설까지 깊이 고민하지 않고 막 던졌다가 여론이 불리해지면 ‘안 하겠다’고 말을 바꾼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자신의 대표적 부동산 공약이었던 ‘국토보유세 신설’을 강행하지 않겠다며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며 “국토보유세 신설을 포기했으면 기본소득 정책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걷어 그 재원으로 기본소득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기본소득을 포기하겠다는 말은 왜 아직 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어 “국민이 반대하면 어떤 공약이든 뒤집을 수 있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지도자는 여론의 뒷면에 숨어있는 국익도 볼 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며 “경부고속도로 건설, 월남파병 등 모두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반대했던 정책이었지만 끝까지 추진한 결과 그 덕택에 우리가 지금의 선진국 자리까지 올라온 것 아닌가. 정말 옳은 정책이라면 그렇게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후보가 이렇게 막 던졌다가 쉽게 포기하는 것은 본인의 정책들이 제대로 준비됐던 것이 아니라는 고백”이라며 “대통령이 돼도 그렇게 여론에 갈대처럼 휩쓸리는 포퓰리즘 대통령이 될 거냐”고 일갈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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