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황동혁 ‘BTS’ 방시혁 ‘기후변화’ 이회성, 블룸버그 ‘올해의 50인’ 선정

황동혁 감독.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공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선정하는 ‘올해의 50인’에 역대 가장 많은 3명의 한국인이 이름을 올렸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발간하는 잡지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는 올해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끈 인물 5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황동혁 감독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킨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이회성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올해의 50인’에 선정됐다. 2017년부터 5년째 발표하고 있는 블룸버그 ‘올해의 50인’에 한국인이 3명이나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지난해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뽑혔다.

블룸버그는 황 감독에게 ‘오징어게임 브레인’이라는 칭호를 붙였다. 통신은 “전 세계 1억4000만명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됐다”며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 의장에 대해서는 BTS를 배출한 ‘히트 메이커’라고 칭했다. 블룸버그는 방 의장이 지난 4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거느린 미국 대형 레이블 에이전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해 미국 음악 산업의 중심에 K팝을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타카 홀딩스 인수 계약으로 BTS는 다른 팝스타들과 같은 지붕 아래 있게 됐고 K팝의 글로벌 차트 정복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지난 8월 ‘제6차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발간을 이끈 공로로 올해의 50인에 뽑혔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명시했으며 현 추세가 지속되면 10년 이내에 지구 평균 기온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정한 상한선인 1.5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약국 체인 CVS 헬스 최고경영자(CEO) 캐런 린치,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페이스북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왔다고 폭로한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올해의 50인에 선정됐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오겜’ 황동혁 ‘BTS’ 방시혁 나란히 블룸버그 ‘올해의 50인’ 선정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